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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혀끝에(味味)

[종로] 할머니 칼국수

후배가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에 같이 갔다왔습니다. 종로 삼가 역 근처에 있는 할머니 칼국수입니다. 가는 방법은 말로하기엔 좀 애매하니 검색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일단 설명하자면 4번출구로 나와 건넌다음 아래로 쭉 내려가면 해물칼국수집이 있을 겁니다. 그 집이 아니라 그 집 옆에 있는 작은 골목을 쭉 들어오면 할머니 칼국수가 있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해서 (원래 3500원이었는데 4000원으로 올랐데요)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다행히 저랑 후배는 2시 이후에 갔기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완전 맛난 김치'')!
메뉴판이 있긴하지만 따로 주문할 필요없이 앉아만 있으면 칼국수를 가져다줍니다. 국수 면발만 있는 게 아니라 수제비처럼 밀가루덩이도 같이 나옵니다. 이걸 더 달라고 따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세요.
갖나온 따끈따끈한 칼국수입니다'')~ 여기에다가 양념장을 풀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칼국수 김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어요-_-); 빨갛지 않다고 양념장 마구마구 넣으면 속쓰려 고생합니다. 저렇게 별로 안 푼거 같아도 꽤나 맵더라고요. 게다가 김치도 있으니 양념은 적당히'')ㅋ

워낙에 유명한 곳이다보니 식사시간대 맞춰가면 여유롭게 먹기 힘들어요. 그러니 2시 이후를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 양이 모자라면 사리추가하시면 됩니다. 사리 추가는 공짜에요~_~)! 후배 말고 아이녀석이랑도 한 번 갔는데 그 때 사리추가해서 아주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by 아르메리아 | 2008/11/26 16:24 | 혀끝에(味味) | 트랙백 | 덧글(20)

[안국] 챠오면이 맛있는 천진포자

레포트하러 문화관에 갔다가 지나가는 길에 천진포자가 있어서 들렸습니다^^
서태후가 즐겼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 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 생각보다 길이 어렵지 않은 곳에 있어 좀 놀랐어요. 과연 삼청동쪽으로 가는 길이라 천진포자 말고도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부동산마저도 무슨 카페인 줄 알았어요.

면관과 또 무슨 관으로 가게가 나눠져있는데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4시나 되야 영업한다해서 면관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좋은 선택이었지요.
무엇을 시킬까 열심히 고민했어요. 볶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지라 면 요리 2개에 만두 하나를 시킬까 했는데 주인으로 보이시는 분이 만두국 해물이 맛있다고 하셔서 그 분이 추천하시는 요리 2가지를 선택하고 지짐만두를 택했습니다.
추천해주신 메뉴 1번, 챠오면입니다^^~
원래는 전병을 구워 면으로 만든 챠오빙을 시키려다가 이게 맛있다해서 시켰어요.
자신있기 추천하신만큼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살짝 매운맛을 가미했는 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담백했습니다. 이런 저런 퓨전 면요리집보단 확실히 낫네요.
너 좀 맛있구나??

저희가 첫손님인거 같던데 요리가 참 빨리 나오더라고요.
두번째 요리인 윈톤입니다. 고기랑 해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해물이 맛있다하셔서 해물을 택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시면 만두가 붕어로 보일겁니다 (구라)
하나 건져내봤습니다. 만두피가 하늘하늘한게 입에 넣을 때 참 부드럽습니다. 해물이 들어갔다던데 새우맛이 그 중에서 튀었어요. 좀 싱거운 편이었는데 저는 싱겁게 잘 먹어 별 상관이 없었지만 일행은 좀 괴로웠나봐요. 그래서 소금을 약간 넣었습니다. 너무 싱겁다 싶으면 테이블에 있는 소금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2번째 요리까지 맛나게 먹고 3번째 요리가 나올때까지 가게 여기저기를 둘러봤는데'') 유독 눈을 당기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이겁니다 ㅇㅅㅇ!!

무슨 음료수 광고같은데 참 복스러워보이시는 중국 미인분이 그려져있습니다. 차이나 드레스 하악하악.
차이나 드레스에 눈길 팔고 있던 사이 지짐만두가 나왔습니다.
다들 짐작은 하셨겠지만 이 만두.
소가 이거 하나밖에 없어요. 그런데 맛있네요 'ㅁ')!
지짐이라 기름이 좀 과하긴한데 간장에 찍어먹으면 괜찮습니다. 아마 상대적으로 챠오면과 윈톤이 담백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음식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물으십니다. "맛있어요?" 저는 먹고 있던 지라 고개만 마구 끄덕끄덕, 일행은 맛있다고 답해줬어요. 지짐만두 까지도 다 먹고 나니 다시 물으십니다. "맛있어요?" 이번에는 둘다 맛있다고 말 해줬습니다. 이쪽은 중국어를 모르고 저쪽은 한국어가 약하고 -_-;; 소통은 거의 안됐지만 얼추얼추 맞추니 하얼빈에서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먼데서 오셨네요;
챠오면도 그렇지만 음식들이 대체로 2가지로 나뉩니다. 야채, 고기 or 고기, 해물. 해물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달라지지 않아요. 다음 번에 또 갈 일 있으면 이번엔 챠오빙이랑 튀긴 꽃빵을 먹어보려고 해요.

가게 앞에 있던 석상과 ... 멋드러지게 자란 이름 모를 식물입니다. 정취가 좋네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by 아르메리아 | 2008/10/06 17:58 | 혀끝에(味味)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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