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보고도살아요

백만년만의 독서감상문 입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건데 학교 도서관에 있더라고요! 이것 외에도 그 동안 서점에서 봐 둔 책들이 한 두 권 빼고 다 학교 도서관에 있어 오오 지저스! 오오 학교 도서관! 사서분들 좀 짱인듯! 행복해요;ㅁ;ㅁ;ㅁ;ㅁ;ㅁ)bbbb


친구가 보자마자 하는 소리가 "심하게 네 취향이구나."
넵, 실로 제 취향.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귀족들의 생활에 관해 쓴 책입니다. 살던 건물의 구조나 당시의 유행과 그와 어울리는 소품, 인식의 변화로 인한 생활의 변화 등 여러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나라는 프랑스-부르봉 왕조로 앤틱 오브제를 주로 예를 들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끝도 프랑스 혁명으로 마무리합니다.

시작하며

1. 우아하지 못한 궁정 생활
2. 그때 그 여인 아름다워라
3. 미각의 발견, 요리의 탄생
4. 왕의 하루는 고달퍼라
5. 태양왕의 인생 그림자
6. 베르사유, 첨단 유행의 시작
7. 예술이 된 로코코 가구
8. 동서양 퓨전 아트의 탄생
9. 신세대 교양인의 여가
10. 투왈렛, 은밀한 몸치장
11. '왕의 첩' 퐁파두르를 위한 변명
12. 철저하게 잊혀진 천재 예술가
13. 욕망이 꽃피는 저녁 식사
14. 앙투아네트의 지독한 비극
15. 예술마저 짓밟은 잔인한 혁명

못 다한 이야기
참고 자료
수록 도판



책은 시작하는 장마다 참고 그림을 넣습니다. 그리고 그림 뒷장에는 그 그림에서 눈여겨 봐야할 소품들을 알려줍니다. 책이 정말 좋았던게 그림이 아주 좋아요. 기존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글쓴이가 직접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어렵게 구한 귀한 그림이나 물건들이 실려있어요. 이런 예시와 함께 귀족들의 생활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주로 가구와 음식, 화장법, 궁중생활 그리고 건물의 은밀한 장소에 관해 쓰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브제쪽 관점이라서 그런지 역사적인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게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예를 들어 앙투아네트가 그렇게 욕을 얻어먹은 이유는 프랑스의 관습과 앙투아네트의 취향이 안 맞아서 국민들이 그걸 적대시했다 라는 점이나 세계 3대 혁명 중 하나라 일컫는 혁명을 수많은 예술의 파괴라며 안타까워하는 내용 등 꽤 재밌었습니다.

오브제와 프랑스 귀족의 생활에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덧글

  • TokaNG 2008/10/07 19:23 # 답글

    어째 목차를 훓어보니..
    아르군은 이미 귀족??[...]
    아르군의 포스팅들을 엮으면 또하나의 귀족의 사생활이 되겠습니다..;ㅁ;
  • 아르메리아 2008/10/07 21:50 #

    아니 도대체 어디가 연관되서 귀족이라는 겁니까(…서, 설마 욕망이 꽃피는 저녁식사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송구스럽다는? 일 잘하세요'')>
  • 김윤화 2008/10/07 22:25 # 답글

    'ㅂ' 재밌어보이는데요...흠...그럼 취향이 어찌되는건가요...-ㅅ-?
  • 아르메리아 2008/10/08 01:46 #

    제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드레스와 장신구에 버닝하고 이런 생활사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앤틱 가구들의 부분 이름이라든가 양식이 발달하는 과정도 무척 좋아해요. 그런 것에 좀 굶주리기도 했고요^^~
  • 아메니스트 2008/10/07 22:49 # 답글

    오오 이거 저도 끌려서 학교 도서관에서 신청해 읽었던 책이군요. 재미있었어요+ㅅ+
  • 아르메리아 2008/10/08 02:07 #

    +_+ 이거 정말 재밌더라고요.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넘어간 이유도 잘 알 수 있었고 쫙 연결이 되는 게 참 좋았어요. 이거 보니 앤틱 오브제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데 더 쓰신 책이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ㅋ
  • Silverfang 2008/10/07 23:34 # 답글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들... 인 귀족.
  • 아르메리아 2008/10/08 02:07 #

    일종의 생활사라서 꽤 경쾌한 느낌입니다^^*
  • 오필 2008/10/08 08:09 # 답글

    아항아항 , 재미있곘다 = ㅂ= !!!!!! 즈도 장신구와 드레스에 좀 버닝합니다 . 바로크와 로코코라니 아항아항
  • 아르메리아 2008/10/08 23:27 #

    바로크, 로코코 둘다 좋아//ㅅ//
    아르누보 양식도 꽤 좋아하긴한데 여자라면 누구든 한번 쯤 로코코 스타일 드레스를 꿈꿔보지 않았을까.
  • 앨리스 2008/10/08 09:10 # 답글

    아 저거 저도 보고 어제 빌릴까 말까 고민한 책인데 봐야겠네요 ~ 리뷰 감사합니다~
  • 아르메리아 2008/10/08 23:27 #

    앨리스님이 예전에 리뷰하신 악마의 정원에서 읽고 있어요. 역시 재밌네요^^
  • 히카리 2008/10/08 21:53 # 답글

    정말 아르님 취향이시군요^^ 재밌겠어요.+_+!!!
  • 아르메리아 2008/10/08 23:28 #

    예! 재밌어요'')! 불어가 익숙하지 않아 단어가 잘 안 들어오긴 한데 ㅎㅎ 내용 자체는 생활에 관련되서 그닷 어려움은 없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세요~_~
  • 이오냥 2008/10/09 07:56 # 답글

    하악하악 저도 춈...
  • 아르메리아 2008/10/09 23:52 #

    하악하악 귀족 사생활 좀 완소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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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

마리아, 신의 어머니, 슬픔의 어머니, 구원의 어머니, 지금 현재와 죽음의 시간에 우리와 함께 있어 주소서. 우리는 서쪽으로 항해하지만, 밤이 우리에게 덮쳐 옵니다. 어둠 속에서 우리를 지켜봐 주시고, 우리를 낮으로 데려가 주옵소서. 우리 이 배가 가장 소중한 짐을 싣도록 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당신만큼 순수하게, 당신의 저녁샛별은 저무는 태양 위에서 빛나리니. 우리를 당신의 빛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바다 위에 당신의 부드러움을 내려주시고, 우리 가는 길과 고향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기도로 우리를 마침내 천국으로 데려가 주옵소서. 아베 스텔라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