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그래도 복날이라고 치킨 쌀국수-_ㅠ) 장엄한먹거리

정말정말 엄청엄청 무지무지 오랜만에 혀끝에 포스팅을 남기는 거 같아요.
디카 고장난 뒤로 이 카테고리는 유명무실-_-;; 역시 음식 포스팅은 사진이 있어야 흥이 나는 겁니다.

말 그대로 복날에 먹었습니다.
사실 그 날이 복날인지 알고 있었지만 만났을 땐 까 먹고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또 생각이 나데요. 그래서 닭집에 갈까 했지만 이수의 고추찜닭은 2인분 23000원, 오지게 비쌉니다. 그래서 가볍게 식사를 때울 겸 놀부 체인점에서 나온 쌀국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항상 지나가기만 하다가 들어가긴 처음 들어가봤는데 일단 밖의 인테리어부터 파릇파릇한 연두색과 흰색을 베이스로 꾸며놓았습니다. 꽤 산뜻해요.
들어가면 메뉴판과 쟈스민 차를 줍니다.
'') 쟈스민 차예요. 중국집도 그렇지만 베트남 음식 하는 곳도 어지간 해서는 다 쟈스민 차를 주네요. 맛은 쟈스민 차 맛입니다.
같이 간 일행은 해물볶음쌀국수, 그리고 저는 쌀국수하면 역시 쇠고기인지라 쇠고기쌀국수를 할 까 하다가 복날인 걸 깨닫고 치킨쌀국수를 시켰습니다. 가격도 좀 더 싸네요.

해물볶음쌀국수는 매운맛, 순한맛으로 나뉘는데 시킨 사람 의견도 묻지않고 제 멋대로 매운맛 -_-;; 물론 시킨 사람도 매운맛이라 하긴했는데 뒤돌아 생각하니 미안하네요. 미안, 내가 좀 제멋대로야 ㅠㅠㅠ) 그리고 치킨 쌀국수는 L로 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M이 왔더군요. 어쩐지 양이 좀 모자라더라-_-);
기본으로 나오는 피클, 절임 그리고 쌀국수용 고추와 파와 레몬입니다. 저 절임 이름은 모르겠는데 새큼하니 아주 좋더군요. 근데 사진이 왜 이런다? 포토샵이 없어 알씨로 사진을 꾸몄는데 저도 모르는 새 실수했나봅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이런 새큼한 것들이 넘넘 맛있어요. 피클도 피자집에서 나오는 그런 피클도 아니고'')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는 피클을 더 좋아하거든요. 아삭아삭 냠냠.
해물볶음쌀국수입니다. 쌀국수 면이 넓네요. 양념을 더 잘 배이라고 이런 듯? 숙주, 피망, 양배추, 양파, 당근 등등 여러 야채와 함께 새우, 홍합 등 해물이 같이 볶아져 나옵니다.
일행 음식이 나오자마자 제 음식도 나왔어요. 보통 숙주가 따로나오는데 여기는 숙주가 국물 안에 담가져나오네요. 숙주의 풋내를 없애기 위해-인 듯 합니다. 근데 딱 보고 놀란 건.

어묵이 올라가있다?

것도 일식어묵이네요. 오홍, 쌀국수 가끔 먹긴 하지만 어묵이 있는 건 첨 봤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일단 급하게 한 컷 찍고 미리 나와있었던 고추랑 파를 쌀국수그릇 밑바닥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면을 다 먹고나면 얼큰한 국물이 기다리고 있겠군요. 이 얼큰한 국물 넘넘 좋아요. 그리고 레몬 즙을 쫙 뿌리고~ 입맛 맞추기용 양념소스를 뿌립니다. 그렇게 맛을 맞추고 맛있게도 냠냠~

맛 맞추고 있으니까 일행이 자기 국수 먹으라고 한 입 먹여줬습니다.
이렇게 주욱-들어서 주진 않고 숟가락에 담아줬어요'')
근데 먹고 놀란건

아, 이거 생각보다 맵잖아아아앗!

일행아, 미안; 네가 아무리 매운 걸 잘 먹는다지만 이건 좀 심하게 맵지 않니; 별 말없이 먹기에 하나도 안 매운 줄 알았어 게다가 색도 그리 뻘겋지 않아 그렇게 안 매운줄 알았는데 보기보다 꽤 맵구나?; 담부턴 내가 맛 안 정할께 ㅠㅠㅠㅠㅠ

별로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제 입맛에는 제가 사는 동네의 호아빈보다 여기 쌀국수가 더 맛있네요. 어쩨 제가 사는 동네는 쌀국수집들이 쌀국수가 맛이 없어요. 게다가 가격도 5500원정도니 쌀국수치곤 그리 바씨지도 않고요. 가끔 이수갈 일 있을 때 끼니 때우려면 여기를 가야겠습니다.

덧글

  • TokaNG 2008/08/10 14:33 # 답글

    그래도 복날이라믄서 복날과는 아~ 무 관련 없는 쌀국수..ㅜㅡ
    아.. 삼계 대신에 치킨으로 퉁~ 인겁니까..;;;;
    꼬로록~
  • 아르메리아 2008/08/13 13:28 #

    꿩대신 닭이라고 쌀국수 위에 얹어진 닭고기로 대신했습니다;ㅅ;)
  • Ky-ness 2008/08/10 15:06 # 답글

    복날에 치킨대신 겹살먹은 1人...
  • 아르메리아 2008/08/13 13:29 #

    겹살도 좋지요!
    어제 후배가 돼지고기 기부 받았다해서 캐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돼지 고기가 금값인 이 시대에 1kg이상 공짜로 받아온거보고 쟤도 참 먹을 복은 타고났구나 싶더라고요^^
  • 브라이언 2008/08/10 17:52 # 답글

    저도 쌀국수는 매우 좋아라하는데...

    저도 복날에 겹살을 먹었....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0 #

    브라이언님도 겹살 드셨군요~_~
    복날엔 소화 잘 되는 고기로 몸보신하면 되지요~ㅋ
  • 원냥 2008/08/10 18:02 # 답글

    아, 매웠던가-_-;;그럭저럭 무난했어;;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0 #

    음, 무난했다니 다행이구나'');
    난 생각도 못하게 매워서 깜짝 놀랐어
  • 유클리드시아 2008/08/10 18:19 # 답글

    볶음쌀국수,, 따끈따끈 쫄깃하고.. 숙주의 아삭한 맛이 일품인..;ㅅ; (배고파..)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1 #

    늄님의 말이 더 침을 고이게하네요 ㅠㅠㅠ 진짜 숙주의 그 아삭함이란 쌀국수의 진미 중 하나죠!
  • 아메니스트 2008/08/10 23:34 # 답글

    쌀국수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아니 농심 포들면으로 한번 먹어보긴 했군요(..) 그래도 맛있어보입니다;ㅁ;
    전 복날에 순살치킨을 먹었지요.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2 #

    치킨+_+)!
    쌀국수는 사람마다 취향은 좀 타긴 하더군요. 들어가는 향신료 때문인가봐요~_~
    저는 쌀국수 면 자체도 꽤 좋아하지만 숙주랑 얼큰한 국물이 넘넘 좋아요~
  • Realkai 2008/08/11 00:12 # 답글

    왜 난 베트남 쌀국수를 여러번 먹어봤지만 적응이 안될까. --a

    뭔가 분명 이유가 있을터인데...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3 #

    음, 글쎄'')
    아무도 모르는 이유가 있으려나a
  • 에바 2008/08/11 02:08 # 답글

    맛있겠네요. 전 여의도 KBS 본관 앞에 있는 이름 기억 안 나는(..) 쌀국수집을 무진장 사랑하는데 그곳은 가격이 너무 비싸요. 그런데 5,500원이라...이곳은 어디입니까;ㅂ;
  • 아르메리아 2008/08/12 01:47 #

    이수 13번 출구 나와서 반대로 돌아 조금 내려가시면 신한 은행과 미샤 사이의 큰 길이 보일 거에요. 거기를 쭉 내려가면 왼쪽에 연두색 간판의 놀부 체인점이 보일 겁니다. 그 곳이에요. 다른 쌀국수 전문점에 비하면 맛이 좀 덜할 지 모르겠지만 가격만큼은 하는 것 같아요~_~
  • 오필 2008/08/11 16:28 # 답글

    아아 , 너무 맛나보여요 ;ㅂ; 쌀국수 안 먹은지 1년은 된거 같습니다 !!
  • 아르메리아 2008/08/13 13:33 #

    넌 왜 갑자기 존대냐;
    쌀국수 맛있어;ㅅ;) 이렇게 저렴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맛을 다 즐길 수 있다는 게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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