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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병마용이 지키고 있는 중국요리집 하오차이

듀파르에서 맛나게 런치 코스를 즐긴 뒤 앨리러브님께서는 일 하러 돌아가셨습니다. 잠시 회사에서 나온거라고 말씀하시던 브라이언님은 알고 보니 월차; 그래서 다섯명이서 카페에 수다떨러 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돌아다니기보다 (영하 9도ㅠㅠ) 남부터미널 역에서 듀파르로 오는 길에서 본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뭔가 다양하게 주문이 오가더니 다들 오늘의 커피를 택했다는.
쿄님께서 듀파르에서 사오신 케익입니다. 맛있었어요>_<)//
다들 처음만났지만 애기가 끝나질 않아서 분명 4시 안되서 스타벅스에 들어간 거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이미 시간은 8시, 다들 배고파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처음엔 압구정쪽 주먹밥이 맛있는 길손에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다 차서 다음 기회로 돌려야했고 그 담에 서울대입구 유락을 갈까 했는데 거리가 멀어서 기각, 그 외 송파, 방배 많이 나왔지만 추워서 근처 중국요리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일본 음식점이 있었다는데 중국 요리는 잘못 걸리면 진짜 낭패라 다들 고심했지만 너무 추워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병마용이 지키고 있는 중국 음식점 하오차이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차를 줍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게 밖에도 메뉴판이 있는데 너무 추워서 가게 들어가기가 급급했던지라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았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피클과 이름모를 -_-;; 전에 명동 중국대사관 근처 화교들이 하는 음식점에 갔을때도 저런 기본찬을 주더군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중국술을 시켰습니다. 첫번째 사진 술은 향이 굉장히 강했는데 처음엔 맛이 별로였다가 자꾸 마시니 맛있더군요. 나중에 고시원에 돌아왔을 때도 입에 술향이 남아있어서 향기로웠습니다. 맥주는 칭따오. 안 마신거 같아(기억이 가물가물) 맛은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쿄님께서 음식을 설명해주시며 모두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쿄님께서 알아서하세요^^" 다들 이런 반응. 그래서 쿄님께서 다 주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음식 이름을 모릅니다(…)
아래쪽 듀퍄르 사진들과 너무 비교되는 군요 o<-< 급한 맘에 후라락 찍었더니 초점이고 뭐고 다 흔들렸네요. 슬퍼라 ㅠㅠ 그래도 맛은 안 흔들려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저와 텐님이 주로 찍었는데 음식이 나오면 "잠깐만요!"를 외치며 타닥 찍었거든요. 저는 이렇게 흔들렸지만 텐님께서 잘찍으셨을 거에요ㅠㅠ)

젤 위의 사진은 두부요리입니다. 보시다시피 두부, 청경채, 죽순, 목이버섯 등 이런 재료가 들어가있고 죽순과 목이버섯을 무지 좋아하기때문에 냠냠 잘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뭘까요-ㅅ-; 아무튼 튀김요리였습니다. 튀김이 훌륭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저 고기님이면 하악.
이런 모습이었어요.
술을 시켜서 주신 땅콩 안주입니다. 짭쪼롬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고소해서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여기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아주 미인이세요. (부제 : 오늘은 눈보신 하는 날) 그래서 저 분이 사장님이시려나 미인이시네 소곤소곤 거렸는데 귀에 다 들어갔을 거 같습니다. 저렇게 땅콩 안주가 테이블에 있으니까 나중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잘했다며 직원을 칭찬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그 분 목소리와 어조가 중학교때 가정 선생님과 똑같네요. 그야말로 마담스타일?

이 두 요리만으론 간에 기별이 갈랑말랑한 수준이라 음식을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쿄님 알아서 해주세요^^*"라서 모든 주문은 쿄님께서 하셨습니다. 음식 설명이 너무 자연스러우셔서 여기 직원해도 되겠다는 농담이 오갔을 정도예요.
속내용물을 짐작할 수 없게 나왔습니다. 이걸 어떻게 먹냐고요? 바로 요렇게---

깨면은~
이런 요리가 나옵니다만 또 흔들렸다 o<-< (아르메리아는 쥐구멍을 찾고싶어졌습니다 oTL)

사진기를 들고 있으니까 블로그에 올리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얼마전에도 네이버에서 유명한 분이 다녀가셨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왔다갔다 신경을 써주셨어요. 여기 음식점은 합성조미료를 안 써서 탕수육의 단맛은 과일즙으로 낸다고 하시더군요.
저 정체모를 요리가 나왔을 때 저와 텐님이 "잠깐만요!" 라며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니 직원분께서 엄청 놀라셨습니다. 표정이 너무 리얼하셔서 혹시나 요리를 떨어뜨릴까 순간 걱정이^^; 덮게(;) 깨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찍어달라고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마담께서 말씀하셔서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는다니까 직원 분이 "나 네일 아트 안했는데!"라며 빼시길래 직원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바톤이 아름님으로 왔습니다. "네일 아트가 아니라 제가 그냥 한건데;" 라며 설명에 따라 망치를 두드려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볶음밥'ㅁ')//
면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 면 요리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자꾸 숟가락이 가요. 이번 음식은 전체적으로 끝맛이 매웠습니다. 특히 국물요리가 그랬어요. 적당한 매운맛은 입맛을 자극하지요.
이번에도 맛있게 냠냠, 술도 몇 병 더 시켜서 혀를 호강시켰습니다'ㅡ')~
서비스로 나온 음식. 감자를 채썰어 황금빛으로 만들고 어쩌고라고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이 안 나는군요. 맑고 깔끔합니다. 깔끔한데 심심한 건 아니고 아무튼 이 음식도 맛있었어요.
디저트, 망고와 얼음을 같이 간거 같아요. 망고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긴한데 양이 좀 적은게 아쉽다는 말이 나왔어요. tax까지 붙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국요리점에 비해서 양이 적습니다'')

이 음식점이 10시에 문을 닫아서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버스팀 지하철팀으로 나뉘어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녁 바람이 매우 매서워서 지하철 역 안에 들어가서도 덜덜 떨었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맛난 것도 잔뜩 먹고 애기도 잔뜩 하고~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나저나 듀파르 비해서 사진 넘 안습(먼산)

by 아르메리아 | 2008/01/25 23:47 | 혀끝에(味味)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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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alkai at 2008/01/26 00:02
...언제나 이 블로그만 들어오면 밥을 먹어도 배가 고파. -ㅠ-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8/01/26 00:07
괜찮아. 실제 입으로 넘어오는게 아닌 이상 흔들리지 않아.

다만, 기억해둘뿐.

"원한은 잊지 않습니다. 갸삐-*"
Commented by 원냥 at 2008/01/26 00:45
...케익... 비즈바즈 케익 맛있더라. 그냥 그랬다고[...]
Commented by 검쟁이 at 2008/01/26 00:49
맛있는거 많이 드시네요...아 부러워라.ㅋ
Commented by 아름 at 2008/01/26 01:33
사진 퍼 갔답니다~
Commented by TokaNG at 2008/01/26 02:01
사진 참~ 맛깔나게 잘 찍었다는..
저 딸기가 얹혀있는 케잌 정말 침 고이게 하네요..=ㅂ=
Commented by Yuius at 2008/01/26 11:56
조명탓도 있지 않을까요?^^
오이절임 옆의 저것은 짜사이라고 해용 :D

맛난걸 많이 드신 하루셨군요 ㅠ_ㅠ 전 요새 다이어트 해볼끼라고 긴축모드지만...업이 업이다보니 간식류를 넘 많이 먹게되어서-_-;;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1/26 15:52
낮엔 프렌치요리 저녁엔 중국요리 , 입이 호화로웠겠어요>ㅁ<!!!
완전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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